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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2015) 2021.04.04 별점 (4.0/5.0) 외로움에 고통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혼자 들판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꽃은 자기가 꽃인줄도 모를 것이다. 주변에 온통 들풀만 낭자하니 말이다. 혼자서 아름답게 피었으나 자기는 모르는 것이다. 외로워할 필요없다. 들판에 홀로 피어나 있는 꽃이 무엇보다 아름다우니까. 마냥 좋기만 한 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길고 긴 추위를 견디며 참아온 봄이지만 계절은 금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되곤 한다. 그렇게 가버리는 봄을 의미없이 보내주는 것은 항상 아쉽다. 짧고 빠르게 지나고 나면 허망하기에, 더 의미있고 신중하게 지내고자 한다. 빠르게 지나가기에 다음 봄이 기다려지고, 그렇기에 봄이 좋다. 우리 인생의 봄도 ..
문화 감상/독서
2021. 9. 22.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