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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은 내가 만드는 것 군주론 – 마키아벨리 군주론. 책 제목만으로도 무언가 압도적이다.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읽어본 적은 없는 그런 책이었다. 15세기에 쓰인 고전을 읽을 용기는 쉽게 생기지 않는다. 시작하기는 어려웠지만 시작하고 나니 군주론을 순식간에 읽었다. 중세시대의 이 책은 지금 우리 현대 사회의 모습을 설명하는 데 매력적이다. 군주가 갖추고 있어야 할 것과 군주가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축소하여 “나”라는 개인이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이며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수 있다. 군주론의 내용 중 운명, 행운, 역량은 15세기의 군주가 아닌 21세기의 “나”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참고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
떨림과 울림 - 김상욱(2018) 2021.01.24~26 별점(3.5/5.0) 「밝은 빛 아래서 빛을 실체로 느낀 적 없으나, 어둠이 충만한 곳에서 어둠은 실체가 된다. 」 -14페이지 「우연으로 선택된 수많은 사건의 연쇄에 의미를, 아니 더 나아가 의도를 부여할 수도 있다. 이렇게 우연은 필연이 된다. 하지만 거기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 -95페이지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크지만 부분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 -196페이지 「우주는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도는 것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아니다. 아무 의미 없이 법칙에 따라 그냐 도는 것 뿐이다. 의미나 가치는 인간이 만든 상상의 산물이다. 그래서 우주보다 인간이 경이롭다. 」 -252페이지 자연법칙을 말하며 삶을 느끼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