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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오후, 가로지르다 - 하성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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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가로지르다 - 하성란(2012) 2021.01.12 별점(4.0/5.0)
「큐비클 안의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주기는 커녕 더욱더 모호하게 만드는 사람.」
큐비클 안과 밖의 모습은 같기도 하며 다르기도 한다. "멀티 페르소나"라는 신조어처럼 요즘 우리는 다양한 겉모습을 가진다. 페르소나를 벗겼을 때의 민낯은 알 수 없다. 큐비클이 한순간 모두 동시에 벗겨져, 얼굴을 서로 마주하는 일이 가장 두려운 일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큐비클이 모여 만들어진 모양은 무안가 닮았다. 신의 눈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은 사회가 아닐까. 신을 위해 만들어진 큐티클의 모양은 우리는 결코 볼 수 없다. 사회가 요구하는 페르소나의 집합으로 현대의 우리는 살아가는 것 같다. 각자의 큐티클 안의 삶은 다를 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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