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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기초와 쉘 스크립트 실습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로 일하면서 AWS와 CI/CD 구축 과정에서 리눅스와 쉘 스크립트를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리눅스의 기초를 배우고, 쉘 스크립트를 작성하는 기본 요령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리눅스 기초 명령어 학습리눅스 파일 시스템, 디렉터리 구조, 파일 종류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습을 통해 직접 명령어를 실행하며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실습과 셀프 체크를 통해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서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운영체제 전반에 대한 학습지금의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대학교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다시 상기하며 기초적인 cs 지식을 얻는 데 좋았습니다.Bash 스크립트리눅스 학습에서 중요한 부분인 Bash 스크립트..
우연과 상상(2021) - 하마구치 류스케 22.05.09 별점 4.0/5.0 1부.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 마법같은 밤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감정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마법같은 하룻밤일 수 있다. 집에 가는 길에 택시를 타고 둘이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롱테이크는 친구의 연애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대화에 빠져들게 만든다. 친구가 먼저 택시에서 내리고 다시 왔던 길을 돌아가는 건 그런 마법같은 일이 우연히도 내 절친과 내 전 남친의 일이기 때문이다. 2년만에 재회하게 되는 이유는 우연이 만들었다. 헤어진 두 연인이 단 둘이 사무실에서 이야기를 다시 나눈다는 건 마법보다 더 불확실한 것이 될 수 있다. 전 남친이 전 여친을 뒤에서 포옹하다가 우연찮게 직원에게 들키고 전 여친은 도망치듯 사무실..
행운은 내가 만드는 것 군주론 – 마키아벨리 군주론. 책 제목만으로도 무언가 압도적이다.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읽어본 적은 없는 그런 책이었다. 15세기에 쓰인 고전을 읽을 용기는 쉽게 생기지 않는다. 시작하기는 어려웠지만 시작하고 나니 군주론을 순식간에 읽었다. 중세시대의 이 책은 지금 우리 현대 사회의 모습을 설명하는 데 매력적이다. 군주가 갖추고 있어야 할 것과 군주가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지만 이를 축소하여 “나”라는 개인이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이며 타인과의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가를 생각할 수 있다. 군주론의 내용 중 운명, 행운, 역량은 15세기의 군주가 아닌 21세기의 “나”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참고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
목화맨션 - 김혜진(2021) 2021.11.04 별점 (4.0/5.0) 매년 문학동네에서 나오는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단편집을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다.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중 4번째 작품인 김혜진 작가의 《목화맨션》은 30페이지 남짓의 짧은 단편소설이지만 지금의 나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준 작품이었다. 마음 씀에 대한 대가로 상대에게 물질적 가치를 기대한다면, 돌아오는 것은 오해와 실망뿐이다. 그 반대도 마친가지다. 우리의 사회가 하나의 약속으로부터 시작되었다면, 그리고 그 약속이 모든 개인의 이익과 평등을 보장하는 사회를 위한 합의였다면, 그러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분명하다. 그러니까 계약 이전에 예감이 있었고, 또한 누군가에 대한 마음 쓰임과 누군가를 향한 마..
모순 - 양귀자(1998) 2021.10.02~26 별점 (4.0/5.0) 인생이란 때때로 우리로 하여금 기꺼이 악을 선택하게 만들고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그 모순과 손잡으며 살아가야 한다. - 8장. 착한 주리 중
꽃을 보듯 너를 본다 - 나태주(2015) 2021.04.04 별점 (4.0/5.0) 외로움에 고통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혼자 들판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는 꽃은 자기가 꽃인줄도 모를 것이다. 주변에 온통 들풀만 낭자하니 말이다. 혼자서 아름답게 피었으나 자기는 모르는 것이다. 외로워할 필요없다. 들판에 홀로 피어나 있는 꽃이 무엇보다 아름다우니까. 마냥 좋기만 한 봄은 순식간에 지나간다. 길고 긴 추위를 견디며 참아온 봄이지만 계절은 금새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이 되곤 한다. 그렇게 가버리는 봄을 의미없이 보내주는 것은 항상 아쉽다. 짧고 빠르게 지나고 나면 허망하기에, 더 의미있고 신중하게 지내고자 한다. 빠르게 지나가기에 다음 봄이 기다려지고, 그렇기에 봄이 좋다. 우리 인생의 봄도 ..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 - 올더스 헉슬리(1932) 2021.02.24~03.01 별점 (4.0/5.0) 인간은 철저한 계급에 의해 '생산'된다. 개성과 자유는 없고 계속된 교육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계층 하단부 인간들은 허드렛일을 위주로, 상위부 계층은 지도자 일을 한다. 모두에게는 '소마'라는 신경 안정제(일종의 마약과도 같은)가 지급되고 감정을 느낄 필요가 없게 된다. 세계는 효율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세계는 인간의 인간다움이 상실한 세계이다. 가족 공동체는 우수꽝스러운, 음탕한 것으로 여겨지고 성생활은 성적 쾌락에만 초점을 둔다. 과학의 발전으로 에 등장하는 많은 기술들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다. 처럼 인간이 기계의 부품이 되고 인간다움을 상실하게 되서는 안 ..
일의 기쁨과 슬픔 - 장유진(2019) 2021.01.27~30 별점(4.0/5.0) 잘 살겠습니다. '나'는 계산적이며 열심히 살아왔다며 자부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현실 감각있으며 계획적이다. 반면 빛나 언니는 현실감각 없으며 센스, 눈치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렇게 다른 둘은 친하지 않다. 그렇지만 빛나 언니의 센스 없는 행동들 덕에 몇 번 밥을 먹게 되고, 청첩장도 주고받는다. 빛나 언니의 결혼에 대한 축하로 계산적으로 12,000원어치 선물을 한 ‘나’였지만 빛나 언니는 울면서 좋아하였다. 며칠 뒤 답례 떡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있었고, 센스 없는 빛나 언니의 모습이 느껴지는 떡이었다. 그렇지만 그 날 아침을 안 먹고 와서 그런지 맛있었다. 그리고 ‘나’는 빛나 언니가 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